라운드 로빈 5승 4패 '최종 5위'
스웨덴·미국·스위스·캐나다 4강 진출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세계랭킹 3위 한국은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라운드 로빈 최종 9차전에서 7-10으로 졌다.
5승 4패가 된 한국은 상위 4개 팀에 주는 준결승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반면 준결승에는 1위 스웨덴(7승 2패), 2위 미국, 3위 스위스, 4위 캐나다(이상 6승 3패)가 진출했다.
올림픽 컬링 여자부에는 10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예선을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로 메달 색깔을 가린다.
여자 컬링 경기도청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영미 신드롬'을 일으키며 여자부 은메달을 획득했던 '팀 킴' 강릉시청에 이어 한국 컬링 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예선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후 일본(7-5 승), 중국(10-9 승)을 연파하며 다시 준결승 불씨를 살렸던 한국은 스위스에 5-7로 지고 강호 스웨덴을 8-3으로 누르며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날 캐나다와 벼랑 끝 승부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23~2024시즌부터 태극마크를 단 경기도청은 2023년 범대륙(팬컨티넨털) 컬링선수권대회와 그랜드슬램 '내셔널'에서 우승, 한국 팀 최초로 메이저 대회·그랜드 슬램 정상을 밟았다.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선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선 4위에 올라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경기도청은 기세를 이어가 8년 만에 올림픽 여자 컬링 메달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앞서 대회 컬링 혼성 2인조 믹스더블에서는 김선영(강릉시청)과 정영석(강원도청)이 라운드 로빈에서 10개 팀 중 9위에 그치며 메달 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1, 2엔드에 1점씩을 내주며 끌려간 한국은 후공으로 나선 3엔드 3점을 획득하며 역전했다.
하지만 4엔드 다시 3-4로 재역전당한 뒤 5엔드까지 4-4로 팽팽히 맞섰다.
승부는 6엔드에서 갈렸다. 한국은 무려 4점을 잃으며 캐나다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한국은 9엔드까지 7-9로 추격에 나섰으나, 10엔드 1점을 더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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