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지난해 매출 924억…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

기사등록 2026/02/12 11:44:56
파두 건물 사진(사진제공=파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기업 파두가 지난해 연간 매출 924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고성능 Gen5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파두는 Gen4제품에 의존하며 부진했던 2024년의 상황을 딛고,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핵심 고객으로 하는 고성능 Gen5제품이 본격 양산에 돌입하면서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파두는 최근 엔비디아가 AI데이터센터에서의 추론용 스토리지라는 대규모 기업용SSD 신규수요를 예고하는 등 2025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AI데이터센터 향 기업용 SSD 시장의 가파른 성장은 파두의 2026년 실적 증가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파두는 올해 복수의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을 고객군에 추가하면서 당장 1분기부터 전분기 대비 대폭 늘어난 매출을 기록하고, 연간 매출 역시 2025년의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을 넘어서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파두는 올해 들어 1월 203억원 규모의 컨트롤러 공급계약과 470억원 규모의 SSD완제품 공급계약, 이달 5일 305억원 규모의 우주항공업체로부터의 SSD완제품 수주 등 불과 1.5개월 만에 이미 2025년 매출을 넘어서는 수주를 확보하면서 2026년의 우수한 실적을 예고한 바 있다.

매출 구성도 고수익 제품군 위주로 변화됐다. SSD완성품 대비 탁월한 수익성을 보이는 컨트롤러 매출은 2024년 전체 매출의 약 55% 수준에서 2025년 약 70% 수준까지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분기에 차세대 Gen6컨트롤러에 대한 마지막 개발 비용 110억원이 집행되면서 600억원 대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2024년 대비 크게 개선된 수치다.

파두는 2026년에는 1분기부터 대규모 매출 확대가 이루어지면서 바로 흑자시현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두 관계자는 "개발투자가 일단락되면서 판관비의 증가 없이도 매출 증가가 이루어져 명확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