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로 돈트린'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이례적 회의 개최
美국방장관 "적대세력, 영토 악용 못하게 함께 노력해야"
이날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는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이 소집했으며 유럽과 중남미의 34개국 군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돈로 독트린(19세기 먼로 독트린의 트럼프 버전)'을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국가 안보 및 국방 전략에 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에는 서반구 국가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덴마크 등 서반구 지역에 영토를 보유한 국가들의 군 수뇌부도 초청 대상이었다.
회의에 관한 브리핑을 받은 관계자들은 케인 합참의장이 이 자리에서 아시아와 중동보다 서반구를 우선시하는 행정부의 새로운 국가 안보 전략에 관해 설명했다고 한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어떤 적대 세력이나 범죄 행위자도 여러분의 영토를 악용하거나 인프라를 이용해 위대한 테디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일컬었던 '이 반구의 영원한 평화'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했다.
적대 세력은 러시아와 중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회의에 참석한 프랜시스 도너번 미군 남부사령관은 해당 지역에서 마약 밀매 및 초국적 범죄 조직과 싸우기 위한 추가적인 협력을 촉구했다고 한다.
북미 방어와 그린란드를 담당하는 그레고리 기요 미 북부사령관은 국경 통제와 우주·육지·공중·해상에 배치된 첨단 센서가 국가들이 국경을 감시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협의했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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