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산불 20시간 만에 주불 진화…잔불 감시 돌입(종합)

기사등록 2026/02/08 19:23:01

인력 402명, 장비 56대 야간 투입

54㏊ 산림 소실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8일 오후 6시께 문무대왕면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산림재난지휘본부에서 산림청 관계자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2.08. le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뉴시스] 이은희 이상제 기자 =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의 산불이 산림 54㏊를 태우고 20시간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8일 오후 6시 문무대왕면 행정복지센터 마당에 설치된 산림재난지휘본부는 입천리 산 20번지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을 잡고 잔불 진화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산불특수진화대, 공무원, 소방, 의용소방대 등 402명과 진화 차량 56대 등을 투입해 잔불이 완전히 잡힐 때까지 야간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야간에 투입이 가능한 헬기 3대도 대기 중이다.

이날 오후 6시16분께 소방청 국가소방동원령도 해제됨에 따라 타 시도 소방력은 순차 복귀하고 있다.
 
[경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8일 오후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되는 가운데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02.08. lmy@newsis.com
이번 산불은 지난 7일 오후 9시44분께 입천리 산 중턱의 송전탑에서 '퍽'하는 소리가 난 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주민들의 주장에 한전은 정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헬기 45대, 장비 139대, 인력 523명을 투입해 산불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야간에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투입하면서 주불을 잡을 수 있었다.

김진헌 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장은 "최근 한파, 건조, 강풍 등의 기상 여건 속 소각 행위 등 산불로 번지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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