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없어서 못 팔아요"…논산시, 인니에 연간 40t 확대 공급

기사등록 2026/02/08 16:41:08

비타-킹스 이어 조이베리 내년 생산 앞둬

[자카르타]곽상훈 기자=백성현 논산시장이 8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최대 물류기업인 SAK 물류창고를 찾아 보관중인 논산딸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6. 02. 08 kshoon066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가 8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에 연간 40t가량의 논산 딸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최대 물류기업의 확대 공급 요청에 따른 조치다.

백성현 시장은 이날 자카르타에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 물류업체인 삭티 아바디 킬랏(SAK)을 방문해 업체와 간담회를 가진 후 물류창고를 둘러봤다.

SAK는 인도네시아 내 한국 프리미엄 전문 수입 및 유통기업으로 논산 딸기의 현지 주요 파트너로 인도네시아 주요 대형 유통점에 딸기를 공급하고 있다.

SAK 헬베스 삭띠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논산딸기의 인기가 매우 높다"며 "물량이 딸려 판매하고 싶어도 판매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 업체 토니 한 본부장은 "논산 딸기와의 인연은 2024년 시작됐으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독특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하는 저희의 목표를 공유하는 훌륭한 수출업체를 만나게 돼 지금에 이른다"면서 "딸기의 품질은 그 자체로 모든 것을 말해줬고 오랜기간 성공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논산 딸기 수입량이 24t 정도 됐다”며 “저희 유통점에 공급 물량이 부족해 한정 공급할 정도로 인가 많아 올해부터는 40여t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 시장은 "딸기 축제를 앞두고 딸기 공급보다 수요가 많기 때문에 공급을 많이 해주고 싶어도 그러지 못한 상황을 이해해 달라"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딸기 재배 면적과 농민들을 늘려 확대 생산과 함께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자카르타=뉴시스]곽상훈 기자=인도네시아 최대 물류기업인 SAK 직원들이 논산 딸기를 포장하고 있다. 2026. 02. 08 kshoon066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딸기가 예민한 식물이어서 생산량이 적고 저장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며 "보통 딸기인 설향과 그다음 비타베리의 단점을 보완해서 조이베리라는 신품종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백 시장은 "조이베리는 이미 시험재배를 통해 성공을 거둔 품종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재배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비타베리와 함께 추가 공급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논산에는 설향을 비롯해 비타, 킹스베리를 비롯해 자체 개발해 시험 재배가 끝난 조이베리 등이 생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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