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한국 떠난 고액 자산가 2400명 등 보도자료 배포
민주 "대한상의, 확인 없이 정보 유통…정부 정책에 혼선"
李도 지적…"대한상의, 이런 짓 공개적으로 벌인다니"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8일 대한상공회의소의 보도자료가 '가짜뉴스'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법정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가 공신력도 없고 사실 확인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정보를 유통함으로써 국민과 시장, 그리고 정부 정책 전반에 심각한 혼선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뒤늦게 사과문을 내놓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도 재발 방지를 지시했지만,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미 대한상공회의소를 소관하는 산업통상부는 즉각 감사를 실시하고, 단호히 조치할 것임을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보도자료의 작성과 배표 경위 등 사실 관계 전반을 철저히 밝히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행정적 조치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검증 없이 받아쓴 일부 언론의 행태도 지탄받아야 마땅하다"며 "정부는 가짜뉴스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민주당 또한 다시는 언론의 외피를 쓰고 가짜뉴스가 생산·유포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장치 마련을 다각도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 4일 '상속세수 전망분석 및 납부방식 다양화 효과 연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이 연구에는 지난해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2400명으로 전년 대비 2배로 급증하는 등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은 한 언론사 칼럼을 공유하며 "법률에 의한 공식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런 짓을 공개적으로 벌인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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