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월요일은 쉽니다"…국립고궁박물관, 안전 위해 관람 제도 개편

기사등록 2026/02/08 15:36:10 최종수정 2026/02/08 15:46:24

'국립고궁박물관 관람 규정'을 이달 말까지 개정

야간 개방 매주 토요일과 매월 마지막 수요일로 변경

[서울=뉴시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립고궁박물관이 시설 안전 강화를 위해 내달부터 매월 한 차례 문을 닫는다.

8일 국립고궁박물관이 공개한 '정기 휴관 도입 및 관람시간 개선 계획 보고'에 따르면, 박물관은 상시 야간 개방에 따른 시설 과부하와 운영 인력의 피로 누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람 제도를 개선한다.

이번 조치는 2021년 ‘휴관 없는 박물관’ 운영을 시작한 이후 가중된 설비 가동 부담과 안전사고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특히 지난달 23일 발생한 화재와 공조기 과부하 사례를 계기로 시설 전반에 대한 정기 점검 필요성이 커졌다"며, "정기 휴관과 관람시간 조정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물관은 매월 마지막 월요일을 정기 휴관일로 지정해 설비·진열장·수장고 등에 대한 종합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야간 개방 운영도 일부 조정된다. 현재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실시하던 야간 개방을 앞으로는 매주 토요일과 매월 마지막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로 변경해 운영 부담을 낮춘다.

이를 통해 상시 개방에 따른 예산 낭비를 줄이고 인력 피로도를 완화하는 한편, 보다 안정적인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개선안을 반영해 '국립고궁박물관 관람 규정'을 이달 말까지 개정하고, 홈페이지와 게시판 등을 통해 관련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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