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찾은 국가AI전략위…'AI·디지털 미래 동맹' 속도

기사등록 2026/02/08 15:20:37

국가AI전략위, UAE 찾아 핵심 고위인사 회동

MGX, 탬 팩토리 방문 및 칼리파항 등 찾아

한·UAE AI 및 우주협력 가속화 의지 재확인

[서울=뉴시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5일(현지 시간) 아흐메드 타밈 알 쿠탑 정부역량강화부(DGE) 의장(장관)과 면담하는 모습. (사진=국가AI전략위 제공) 2026.0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소버린AI부터 스마트 항만까지 인공지능(AI)·디지털 미래 동맹을 가속화한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임문영 부위원장이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 직후 아부다비 AI 특화 투자기업인 MGX와 정부역량강화부(DGE) 등 고위 인사들과 연쇄 회동에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부위원장 행보는 한·UAE 특별 전략적 파트너십을 실제 산업 성장과 정책 성과로 연결하는 차원이다.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 이어 올해 1월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우리나라를 방문이 이뤄졌다.

임 부위원장은 지난 5일 오후 아부다비 AI·첨단기술 투자 전문 기업 MGX의 데이비드 스콧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면담하고 양국 주도의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MGX는 최소 투자단위 2억5000만달러, 투자 범위 건당 5억~20억달러 수준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신설된 5개 AI워킹그룹(AI인프라·반도체, 에너지믹스·전력망, 피지컬AI·항만물류, 헬스케어, 책임있는 AI)과 최근 추가된 우주협력 워킹그룹의 민·관 소통 채널을 지정한 목록을 전달했다. 스콧 CSO는 주요 AI 기업들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한국 방문하기로 했다.

임 부위원장은 아부다비 공공서비스 혁신 거점인 탬 팩토리(TAMM Factory)도 방문했다. 탬 팩토리는 대국민 공공서비스 제공 효율화·신속화 및 품질 개선을 위해 설계된 e-정부 서비스 통합 플랫폼이다. 임 부위원장은 여기에서 아흐메드 타밈 알 쿠탑 정부역량강화부(DGE) 의장(장관)과 면담하고, 공공 인공지능전환(AX) 협력 강화를 위해 실무 협의에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UAE 주재 우리나라 진출 기업과 공공기관, 이번 UAE 방문에 동행한 AI·우주 관련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다음날에는 UAE 항만물류 거점인 칼리파 항을 찾아 항만전문가들과 기술협의가 이뤄졌다. 양측은 한국형 스마트 항만 솔루션이 UAE 물류 허브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공감하고 향후 공동사업 발굴을 위해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번 아부다비 핵심 인사들과의 면담 결과를 토대로 관계 부처,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정상외교 합의사항 이행에 주력할 계획이다.

임 부위원장은 "이번 일정은 한국과 UAE 정상간 두터운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소버린AI부터 공공서비스 혁신, 스마트 물류에 이르기까지 한·UAE AI·우주 동맹의 실질적 협력 뼈대를 세운 계기"라며 "우리 기업들이 UAE를 발판으로 삼아 중동을 넘어 글로벌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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