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72.7원으로 개장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인공지능(AI) 거품론으로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70원대를 넘어섰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3.7원 오른 1472.7원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AI 산업의 수익성 우려가 재부각된 데 따른 결과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3대 지수가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과 은 가격도 급락하며 위험 회피 흐름이 뚜렷해졌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 초반 약 2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2% 오른 97.948을 기록하며 달러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엔·달러 환율은 156엔선에서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위험통화로 분류되는 원화 약세 부담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수급적으로 환율 상승 재개를 우려하는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단기 고점으로 인식된 1480원까지 추가 상승을 도모하는 역외 롱플레이가 가세하면서 오늘 장중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