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702만원…나스닥 쇼크에 가상자산 '출렁'

기사등록 2026/02/05 08:42:55 최종수정 2026/02/05 09:16:24

글로벌 매도세에 가상자산 시장 전반 '흔들'…알트코인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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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급락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이에 따른 글로벌 매도세가 가상자산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며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오전 8시10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8% 하락한 1억70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1억1000만원 선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들어 급락하기 시작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24시간 전보다 4.18% 하락한 7만238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24년 11월 이후 약 15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1.90% 하락했으며, 솔라나는 3.54%, 리플은 2.23% 내렸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기술주, 특히 소프트웨어 관련 주식에 대한 매도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7만5000달러 아래로 밀렸다고 분석했다.

나스닥100지수는 전날 1.5% 하락에 이어 또다시 1% 추가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iShares Expanded Tech-Software ETF(IGV)는 하루 만에 4% 급락, 일주일 새 17%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공지능(AI)이 초래할 산업 구조의 급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인베스팅닷컴 또한 이번 주 초 비트코인 약세는 일부 청산 물량의 출회 영향이 있었으나 이날의 큰 폭 하락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 급락이 직접적인 원인이며 이에 따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서 동시다발적인 매도세가 출현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08%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14점으로 '극단적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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