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늘 의원총회…'한동훈 제명' 경위 설명 예정

기사등록 2026/02/02 10:37:20 최종수정 2026/02/02 11:20:24

장동혁, 직접 입장 밝힐지 주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02.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의원총회를 열고 당 지도부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과 관련한 경위를 설명할 예정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부 원내외 인사들이 이번 최고위원회의 의결 과정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안다"며 "최고위원들이 직접 참석해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 실무진들이 의원총회 때 장동혁 대표가 입장을 말씀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드렸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라며 "최근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일들과 당 내외 목소리에 대해 대표께서 말씀하는 게 어떤지 주변에서 (이야기를)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 전 대표 제명 관련 사안인지 묻자 "그런 부분을 포함해 당 내외에서 우려하고 걱정하는 부분에 대한 입장이 필요하다는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며 "장 대표가 오늘 말씀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결정은 당의 독립기구인 당무감사위원회와 윤리위원회 결정을 토대로, 당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 것"이라며 "이 부분에 의견을 제시하고 불만을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한 전 대표 제명은) 대다수 당원이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을 강하게 비판한 것에는 "그 부분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중요한 건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것이다. 지금은 당이 하나로 단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 시장이 국회를 방문하는 것에는 "현재까지 (장 대표와 만날) 특별한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의 탈당 권고안을 두고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가 안 됐다"면서도 "당 내외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지만, 당이 아무런 기강도 없이 운영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지난달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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