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이 내 요청 받아들여"
휴전 시점 등은 언급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의 요청을 받아들여 일주일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포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KI)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며 "혹한기 동안 키이우와 주요 도시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선언"이라고 환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3~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미·러·우 첫 3자 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력 공급은 삶의 근간"이라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파트너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뒤 나왔다고 KI는 전했다. 다만 양측 모두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논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소식통은 러시아 왜 휴전에 동의했을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이기 때문"이라며 "그에게 '아니오'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소식통은 또 러시아가 탄도 미사일을 비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러시아가 가까운 시일 내에 또 다른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와 맞물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개시 시점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발표 직전인 29일 새벽에도 100대가 넘는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했다.
미·러·우는 이번 주말(2월 1일) 아부다이에서 3자 회담을 속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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