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점검 현장간담회 시작으로 당무 복귀
오는 29일 최고위 '제명안' 상정 가능성
"최고위원 다수 내일 '제명' 처리하자 의견"
국민의힘은 공지를 통해 장 대표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열리는 물가점검 현장간담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장 대표는 하나로마트도 방문해 농수산물 물가도 살펴볼 계획이다.
장 대표는 8일간의 '쌍특검 촉구' 단식투쟁을 물과 소금만으로 버틴 탓에 기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였으나 엄중한 정국 상황을 고려해 조속한 당부 복귀 의지를 밝혀왔다.
장 대표의 건강이 완벽하게 회복된 상황은 아니지만 당무 복귀 의지가 강했고 이를 반영해 이날부터 공식 일정을 진행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의 복귀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 '제명' 징계안이 어떻게 처리될지도 주목된다.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안은 오는 29일 열릴 최고위원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장 대표는 윤리위가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결정하자 재심 기한까지는 최고위에서 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한 전 대표에게 시간을 줬다.
하지만 한 전 대표는 재심 신청을 하지 않았고 지난 23일 재심 기간이 끝남에 따라 장 대표가 결단만 내리면 언제든지 한 전 대표를 제명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 전 대표 징계 문제를 놓고 당내에서도 찬반 의견이 갈린다. 친한계뿐만 아니라 소장파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한다.
그럼에도 지도부 내 여론은 '제명' 쪽으로 기운 모습이다. 지난 주말 여의도에서 열린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의 집회에서 '장동혁 퇴진' 발언까지 나왔는데, 한 전 대표가 "이것이 진짜 보수결집"이라고 평가하면서 감정의 골이 더 깊어졌다. 윤리위의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탈당 권유' 결정도 이러한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당 지도부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최고위원들 다수가 내일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징계안을 처리하자는 의견"이라며 "장 대표가 최고위원 다수의 의견을 수용하느냐 마느냐 하는 최종 결심만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가 친한계 의원들의 탈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가처분 등 법적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분열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BBS '금태섭의 아침저널'에서 "한 전 대표 가처분 신청은 검토 사항이기는 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은 너무 중요한 일이다. 감정적인 정치, 제거의 정치로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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