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추가 산사태 우려에 주민 대피령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 시간) 오전 3시께 자바섬 서부 반둥 지역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이번 사고로 8명이 숨지고 8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산사태로 인해 토사와 바위가 주택가로 쏟아지면서 주택 34채가 매몰됐고, 현재까지 주민 24명이 구조됐다.
당국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구조 인력을 추가 투입한 상태다.
사고 지역에는 최근 이틀간 폭우가 이어졌으며, 특히 사고 전날 많은 비가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국은 추가 산사태 가능성에 대비해 사고 지점 반경 100m 이내 주민들에게 대피를 지시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우기가 지속되며, 이 시기 산사태와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자바섬, 술라웨시섬, 파푸아섬 등지에서 우기가 절정에 이르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홍수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수마트라섬에서 폭우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약 2주간 1200명이 숨지고 7000명이 다쳤으며, 24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달 초에도 중부 자바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약 2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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