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자, 테슬라 AI 생태계 수혜…목표주가 20만원"

기사등록 2026/01/23 08:55:03

"메모리·파운드리 수직 계열화 확보…피지컬 AI 시장 최대 수혜 기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발표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로고가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4분기(75조7900억원) 대비 22.71%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조4900억원에서 208.17% 증가했다. 모두 역대 최고치인 매출(지난해 3분기 86조600억원), 영업이익(2018년 3분기 17조57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2026.01.0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테슬라 인공지능(AI) 생태계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AI 응용 서비스 확대에 따른 서버 데이터 처리량 증가로 서버 D램, HBM, eSSD 수요가 급증하며 올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24% 증가한 133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피지컬 AI 확산에 따른 고부가 저전력 메모리인 LPDDR5X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휴머노이드 및 자율주행 등 실질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 간 수직 계열화 구조를 확보한 삼성전자가 피지컬 AI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보택시, 자율주행의 핵심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AI 칩, AI5와 AI6 를 내년부터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본격 양산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내 테슬라 매출 비중은 내년 3% 수준에서 2029년 20%, 2031년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 테슬라 관련 매출이 파운드리 전체의 약 3분의1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삼성 파운드리 실적은 테슬라 AI 칩 공급 확대에 따른 가동률 상승을 통해 지난해 7조원 적자에서 내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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