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과 추상의 접점…갤러리바톤, 송번수·리암 길릭 등 단체전

기사등록 2026/01/22 10:35:05
갤러리 바톤 단체전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 용산구 갤러리바톤은 2026년 첫 전시로 단체전 ‘Against Ornament, Against the Object(장식과 대상에 반하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송번수, 수잔 송(Suzanne Song), 칼 안드레(Carl Andre), 로버트 맨골드(Robert Mangold), 리암 길릭(Liam Gillick), 카즈코 미야모토(Kazuko Miyamoto), 히로토 토모나가(Hiroto Tomonaga), 탑타(Tapta), 최지목 등 동서양의 거장들인 9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미니멀한 형식을 느슨하게 공유하는 작품들을 통해 서로 다른 미학적 접근 방식이 어떻게 병존해 왔는지를 조망한다.
갤러리 바톤 단체전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장식과 대상에 반하여’라는 전시 제목이 암시하듯, 20세기 중반 이후 미니멀 아트와 회화적 추상미술은 서사와 상징에 기반한 재현을 거부하고 작가의 주관적 표현을 절제해 왔다. 이 흐름 속에서 작품의 의미는 미리 규정된 서사가 아니라, 관람자가 작품과 조우하며 자신의 신체성과 공간적 위치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두 흐름을 하나로 통합하기보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교차시키며 각 작품이 지닌 조건과 차이가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살펴본다. 2월 21일까지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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