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차기 경북 포항시장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승호 전 포항시장과 김병욱 전 국회의원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2강 구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대구경북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포항시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후보 지지도에서 박승호 후보가 19.0%로 가장 높았고 김병욱 후보가 17.4%,로 뒤를 이었다.
이어 공원식 후보가 12.8%, 이칠구 후보 8.1%, 안승대 후보 7.6%, 김일만 후보 5.9%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 6.3%, '지지 인물 없음' 15.2%, '잘 모름'은 7.7%로 부동층 비중도 적지 않았다.
박승호 전 시장과 김병욱 전 의원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시장이 30.2%, 김 전 의원이 28.1%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가상대결에서도 연령·지역별 특징은 이어졌다. 김병욱 전 의원과 박승호 전 시장 간 대결에서 18~20대와 70대 이상은 박 전 시장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반면, 30대와 60대에서는 김 전 의원 지지가 우세했다. 북구에서는 박 전 시장, 남구에서는 김 전 의원이 각각 강세를 보이며 지역 간 미묘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박승호 전 시장이 21.9%, 김병욱 전 의원이 21.1%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였다.
연령별로는 18~20대와 30대에서는 박승호 전 시장(14.8%), 김병욱 전 의원(10.3%),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12.5%) 등이 고르게 지지를 얻었다.
30대 역시 김병욱 전 의원(21.8%)과 박승호 전 시장(18.2%)이 앞섰지만 관망층이 24% 이상을 차지했다.
40대에서는 김병욱 전 의원 지지가 20.4%로 비교적 높았으나 50대에서는 박승호 전 시장(20.1%)과 김병욱 전 의원(18.9%)이 비슷한 지지율을 보이며 접전을 벌였다.
60대에서는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19.1% 선두를 차지했고 70대 이상에서는 22.5%로 박승호 전 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북구와 남구 모두 박승호 전 시장이 근소하게 앞섰다. 북구에서는 박 전 시장이 18.6%, 김병욱 전 의원이 15.1%를 기록했으며 남구에서는 김병욱 전 의원 20.3%, 박 전 시장 19.4%로 김 전 의원이 소폭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남구 지역에서 김병욱 전 의원의 지역 기반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66.9%, 더불어민주당이 18.3%로 큰 격차를 보였으며 두 후보 모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80%, 유선전화 2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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