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원·달러 환율, 한두 달 지나면 1400원 전후 예측"

기사등록 2026/01/21 10:50:58 최종수정 2026/01/21 13:46:24

"환율 상승, 특단 대책 있으면 이미 했을 것"

"원화, 엔-달러 연동보다 잘 견디는 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과 관련 "당국에 의하면 한두 달 정도 지나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발굴해 내고 환율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환율이 1500원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며 관련 대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특단의 대책이) 있으면 벌써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유용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 7000억 불을 달성했고, 무역수지 흑자도 계속되고 있다. 성장도 회복되고 있는데 환율이 작년 윤석열 정권 당시 (수준으로) 다다르고 있다"라며 "일부에서는 (고환율이) 뉴노멀(새 기준)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에 연동되는 측면이 있다"라며 "일본에 비하면 우리는 평가절하가 덜 된 편이다. 일본 기준에 그대로 맞추면 1600원 정도가 돼야 하는데, 엔·달러 환율 연동에 비하면 그래도 잘 견디고 있는 편"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환율 상승이) 여러가지 불리한 측면도 있고 수출기업에는 유리한 측면도 있는데, 어쨌든 (고환율이)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현상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만의 정책으로 쉽게 원상으로 되돌리긴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3원 오른 1480.4원에 출발했다. 오전 10시 기준 환율은 1479.8원을 가리키고 있는데, 환율이 1480원대에 거래를 시작한 건 지난해 12월24일(1484.9원) 이후 17거래일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knockrok@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