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취소, 팬덤 손절…대세 임성근 순식간에 나락

기사등록 2026/01/19 15:35:49

"시동만 켰다" 해명과 달리 200m 운전

취재 후 자백·술광고 등 진정성 도마 위

방송가 출연 취소…팬덤도 급속히 붕괴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불과 하루 전날까지만 해도 가장 핫한 인물 중 한 명이었던 임성근 셰프가 몰락하고 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서 한식 고수다운 면모를 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2주 연속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그야말로 '꽃길'만 남은 듯 보였다. 하지만 그 영광은 한 달을 채 가지 못 했다.

사건 발단은 본인 입에서 나온 음주운전 고백이었다. 임성근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세 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던 사실을 밝혔다. 이른바 '음주운전 삼진아웃' 전력이 드러난 것이다.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잘못"이라며 자필 사과문을 올렸지만, 대중 반응은 차갑다 못해 살벌하다.

자발적 고백이 아니라 취재가 시작되자 급히 공개한 점, 시동만 켠 채 잠들었다가 적발됐다는 해명과 달리 판결문엔 취한 상태로 서울 구로구 거리 약 200m를 운전한 것으로 적시된 점, 그리고 버젓이 유튜브에서 주류 광고까지 진행했다는 사실이 겹치며 비판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온라인에선 그의 문신을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평소 단정하고 인자한 요리사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팔과 가슴 등에 새겨진 화려한 문신 사진이 공개되면서다. 사과 다음 날인 19일 오전 홈쇼핑에서 갈비찜 판매 방송을 진행한 일도 구설에 올랐다.

방송가는 그야말로 비상이다. 이미 녹화를 끝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출연분 공개 여부를 논의 중이다. 녹화가 예정된 '아는 형님'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은 출연을 취소했다.

임성근은 '한식대첩3'(2015) 우승자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활약하며 TOP7까지 진출했다. 프로그램 공개 이후 그의 유튜브 구독자는 100만명에 육박했지만 논란 하루 만에 97만30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는 지난 16일 현재 운영 중인 식당이 없으며, 파주에 새 매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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