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證 "한화오션, 해외 군함 프로젝트로 리레이팅…목표가 유지"

기사등록 2026/01/12 08:50:08
[서울=뉴시스] 지난해 2월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200번째 LNG운반선. (사진=한화오션 제공) 2025.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DS투자증권은 12일 한화오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어익이 시장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해외 군함 프로젝트의 수주에 따라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한화오션의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4000원이다.

김대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멀티플 확대를 위해선 해외 군함 프로젝트의 수주 여부가 중요할 전망"이라며 "올해는 태국 및 에스토니아향 수상함 수주와 캐나다 잠수함 관련 우선협상자 선정 등이 예정돼 있고, 지난해 12월 트럼프의 황금 함대 발표 이후 미국향 수주 가능성은 더욱 높아져 관련 법안 통과만 남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스탈 USA가 LSM, USV, 경군수지원함(TAOL) 등 조선소 선정이 임박한 차세대 군함 건조에 특화된 점, 필리조선소가 본격적으로 인프라 확장에 나선 점 등을 근거로 여전히 동사가 미국 군함 수주 최전방에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다만 DS투자증권은 한화오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일회성 비용이 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오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63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7%, 114.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3990억원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성과급이 협력사에게도 동일한 비율로 지급되며 일회성 비용이 확대된 점과 해양플랜트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4분기 상선 매출의 수주 기준 환율이 1324원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의 환율 효과가 적용되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4분기 상선 실적은 일회성 비용 인식에도 불구하고 환율 효과와 높은 LNG선 매출 비중(78%)으로 매출액은 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57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6%, 212%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의 경우 액화천연가스(LNG)선의 선가 상승과 해양플랜트 수주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에 반영되는 LNG선 선가는 2억4000만달러에서 올해 4분기 2억4600만달러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비록 LNG선 매출 비중이 올해 3분기 52%에서 4분기 44%로 눈에 띄게 감소하지만 LNG선 선가 상승과 반복 건조 효과로 충분히 상쇄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양플랜트의 경우에도 26년에 예정된 페트로브라스의 P-86, P-91과 토탈에너지의 비너스 프로젝트 등 수주가 기대되는 FPSO 프로젝트가 다수 예정돼 있다"며 "대부분 상반기 내 수주 결과가 나오며 이 중 1개만 수주해도 고정비 부담이 완화돼 흑자전환시기가 올해 4분기까지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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