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도 발생하고 고장도 너무 자주 나 낭비성"
시의회 환수위 "건조, 선착장 건설 완료해 운항"
서울시 "운항 초기 부득불 발생한 시행착오"
1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A씨는 시의회 의장과 의원들을 상대로 제기한 민원에서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한강버스 사업은 사업성을 떠나 안전 측면에서 너무 불안해 보인다"며 "사고도 발생하고 고장도 너무 자주 나 낭비성 사업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기에도 너무 느리다"며 "한강버스 모델 특성상 한강을 찾는 다른 시민한테 피해를 끼칠까 봐 안전이 우려돼 속도를 올릴 수도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A씨는 "늦었지만 이제라도 한강버스 사업을 철회하게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서울시에 더 강력히 요구해 주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차라리 한강버스 투자할 비용으로 아기를 태우고 유모차 끄는 이용자들이 지하철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게 서울 지하철 내 역사 환경을 개선해 달라"며 "한강버스 투자·유지 비용을 이 같은 곳에 투자한다면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서울시민 분들 불편함이 더 빨리 해소될 수 있고 장애인 지하철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환수위는 "한강버스 사업은 이미 관련 사업비가 투입돼 한강버스 건조와 선착장 건설이 완료된 상태며 현재 운영상 문제점이 존재함에도 운항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이러한 점으로 인해 사업을 즉시 중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 위원회는 해당 사업에 대해 여러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향후 한강버스 사업에 과도한 예산이 추가로 투입되지 않도록 면밀히 살펴보고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사업의 실효성을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한강사업추진단 한강수상활성화부 수상교통사업과도 "한강버스가 최초 인도 후 지금까지 발생한 사고나 고장의 경우 대부분 시운전이나 훈련 과정에서 일어난 가벼운 기계 작동 오류와 운항 미숙으로 발생한 것들"이라며 "운항 초기 부득불 발생한 시행착오로 판단되며 이는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강버스가 속도가 타 대중교통에 비해 느리다고 해서 필요성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며 "기존 대중교통수단과 달리 수상을 이용해 정시성이 높으며 타 교통수단에 없는 선내·외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어 시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보완재로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