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개선되면 현대차에 큰 도움"
공장 매각, 점유율 하락 딛고 도약 준비
일렉시오 선보이며 '중국을 위해' 전략
정 회장은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개선되면 현대차 중국 사업에도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판매와 생산이 급감한 중국 시장에서 겸손한 자세로 다시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 전 사전 환담 자리에서 "이번 한중 정상회담으로 양국의 관계가 개선되면 현대차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한때 현대차와 기아가 연간 합산 180만대 가까이 판매하던 글로벌 전략의 핵심 축 역할을 한 시장이다.
하지만 사드(THAAD) 사태로 한중 관계가 경색되면서 현대차·기아의 합산 판매량은 지난해 1~11월 17만7143대로 하락했다. 시장 점유율은 0.82%로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현대차의 충칭공장은 2017년 완공된 신식 설비였지만, 2021년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2023년 매각이 공고됐고, 중국 국유기업 손을 거쳐 최근 중국 창안자동차의 전동화 브랜드 디팔에 넘어갔다.
2000년대 초반부터 8~9개에 달했던 현지 생산기지도 점차 출어 현재 베이징 2·3공장 두 곳이 남았다. 대규모 내수 생산보다는 전동화 라인 일부와 수출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지 전용 전기차 '일렉시오'를 선보이며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전략을 추진 중이다.
기아는 옌청 공장을 기반으로 스포티지와 내수용 KX1 등 내연기관 레저용차량(RV)과 함께 EV5를 생산하며 중국 내 전기차 생산 거점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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