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정관장, 선두 LG 1.5경기차 추격
소노는 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 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20점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70-69로 승리했다.
올 시즌 한국가스공사와의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소노는 2연패, 홈경기 7연패를 끊었다. 시즌 10승(17패) 고지를 밟은 소노는 서울 삼성(9승 17패)을 제치고 단독 7위가 됐다.
뒷심 부족으로 다잡은 경기를 놓친 한국가스공사는 2연패에 빠지며 8승 19패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9위 울산 현대모비스(9승 18패)에는 1경기 차로 뒤지게 됐다.
에이스 이정현이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소노는 전반까지 27-47로 크게 뒤졌다.
소노는 전반 야투 성공률 29%에 그치며 난조에 시달렸다. 3점슛은 17개를 던져 단 4개만 성공했다.
전반에 한국가스공사(3개)보다 두 배 넘게 많은 8개의 턴오버까지 쏟아내면서 맥없이 끌려가던 소노는 3쿼터에 한국가스공사를 8점으로 묶고 18점을 넣으면서 추격에 성공했다.
3쿼터 초반 강지훈이 3점포를 꽂아넣으면서 기세를 살린 소노는 자유투로 점수를 쌓은 뒤 케빈 켐바오가 3점포를 작렬해 40-48을 만들었다.
3쿼터 시작 이후 5분 넘게 라건아의 자유투 1개 외에 득점하지 못하던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의 골밑 득점과 양우혁의 3점포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지만, 소노도 켐바오와 홍경기의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소노는 4쿼터 시작 직후 홍경기, 켐바오가 연달아 3점포를 꽂아넣으면서 51-55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양우혁의 3점포와 김준일의 골밑 득점으로 반격한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3분여 전까지 10점차 리드를 지키며 승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소노는 포기하지 않았다.
속공 찬스에 네이던 나이트가 덩크슛을 꽂아넣어 기세를 끌어올린 소노는 경기 종료 1분26초를 남기고 강지훈이 3점포를 터뜨려 66-69로 추격했고, 나이트가 골밑슛을 넣어 1점차까지 다가섰다.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공격에 나선 소노는 나이트가 종료 2.6초 전 골밑슛을 성공해 역전을 일궜고, 그대로 승리했다.
나이트는 역전 결승골을 포함해 19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각각 12개, 5개씩 해내 소노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강지훈이 3점포 3방을 포함해 15점을 몰아쳤고, 켐바오도 13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홍경기도 14점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에선 벨란겔이 21득점을 넣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외에 김준일이 16득점 6리바운드, 라건아가 15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안양 정관장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1-65로 이겼다.
2연승, 원정경기 3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18승 9패를 기록하며 선두 창원 LG(19승 7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1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써내며 정관장 승리를 견인했다. 한승희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정관장 지명을 받은 문유현은 이날 데뷔전을 치러 8득점 6어시스트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5위 SK는 15승 12패를 기록해 6위 수원 KT(13승 14패)에 2경기 차로 쫓겼다.
안영준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외에 자밀 워니가 15득점 9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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