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효식 한재혁 이창환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새해를 맞아 "2차 종합특검, 통일교 특검 등 국민 여러분께서 바라는 정의롭고 민주적인 국가의 꿈을 이루고 국민들의 삶과 행복을 위해서 함께 같이 뛰자"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어깨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를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2025년은 참으로 어려운 한 해였다. 국민들 덕분에 내란 극복하고 민주주의 힘으로 이재명 정부 세울 수 있었다"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역사란 과거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의 연속이다. 과거 없이 현재는 없고 현재 없이 미래가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2025년 지난해 헌법의 적을 헌법의 이름으로 물리쳤고 민주주의 적을 민주주의 힘으로 물리친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1894년 갑오 농민운동, 대한민국의 1년이 시작된 이래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140년 동안 직진하지는 않았지만 결코 후퇴하지도 않은 민주주의의 역사를 우리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올해는 내란극복, 사법개혁 등 우리 앞에 주어진 역사적 개혁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민생 개혁과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희망을 안고 우리는 6·3 지방선거를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않는다'는 말을 가슴 속에 새기고 올 한 해 최선을 다해서 당원 동지들, 국민들과 함께 신발끈을 조여매고 열심히 뛸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의 꿈, 노무현의 꿈, 문재인의 꿈, 이재명 대통령의 꿈 그리고 우리 모두의 꿈,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꿈꾸는 더 좋은 민주주의가 강물처럼 넘쳐 흐르는 그런 대한민국, 한반도 평화가 활짝 꽃피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꿈, 오늘보다 더 나은, 오늘보다는 더 활기찬, 오늘보다 더 행복한 국민 모두의 꿈 향해 오늘 첫 질주를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지선 승리(를 하고) 당정청이 똘똘 뭉쳐 지금까지 그래왔듯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를 더욱 높이는 자랑스러운 국가를 만들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고 했다.
이후 정 대표는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 후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그는 "'노사모' 출신 첫 당대표로서 노 전 대통령님의 정치철학을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며 "제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하게 된 계기와 이유도 노무현 대통령님의 '지침'이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열린우리당 시절 의원워크숍 후 청와대 오찬이 있었는데, 그때 대통령님께서 주셨던 말씀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정청래의 인생지침'이 되었고, 결국 저를 당대표로 이끄셨다"고 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당시 정 대표에게 "정치는 항상 옳은 선택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그런데 옳은 길이 여러갈래 있을 수 있고, 판단이 어려울 때도 있다. 그럴 경우 나에게 무엇이 이익이 되고 무엇이 손해가 되는지 따져보고, 옳은 길 중 손해가 되는 길을 선택하도록 애쓰라"고 말했다고 한다.
정 대표는 "저도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할 때 3가지 길이 있었다"며 "'서울시장 출마, 2년 임기 당대표, 지금 1년 임기 당대표'의 3갈래 길이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손해가 되는 '임기 1년 당대표'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날밤 저의 번민을 끝내게 된 것도 바로 노무현 대통령님의 '지침'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방명록에 기록한 말씀도 저의 번민과 고민을 끝내게 해 주신 노무현 대통령님의 철학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날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노무현의 꿈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또한 경남 양산 평산 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했다.
그는 "전임 대통령으로서 여러 경험 등을 잘 살려 꽉 막힌 한반도 평화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큰 가르침(을 주시고)과 역할을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발전의 토대 위에서 경제가 발전하는 것이고, 발전된 경제 위에서 민주주의도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작년에 민주당과 정청래 대표가 큰 일을 하셨다"며 "내란을 저지하고 이재명 정부를 탄생시켰으며, 이재명 정부의 개혁을 튼튼히 뒷받침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2026년 새해가 정말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너무 잘해주셔서 안심한다. 민주당이 정 대표를 중심으로 2026년을 승리하는 해로 만드시리라 믿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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