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수출 경쟁력 강화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한국 경제의 대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황 행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28년까지 여신 잔액 165조원 이상을 달성하도록 정책금융 공급 확대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산·조선·원전 등 전략 수주 산업에 대해서 수은금융의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반도체·바이오·자동차 등 주력 수출 산업에 대한 대미 투자 금융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영역 확장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말 법 개정을 통해 공급망안정화기금에 대한 수은의 출연이 가능해졌다'며 "확대된 재정 여력으로 올해부터는 핵심 기술과 원자재 확보, 생산기반 내재화 등을 보다 더 적극 지원해 우리 기업들의 공급망 위기 대응 역량 강화와 경제 안보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생산적 금융 지원 확대 방침도 재확인했다.
황 행장은 "올해 벤처캐피탈(VC) 펀드 출자를 개시하는 한편 2028년까지 3조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통해 총 15조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수은법 개정으로 직·간접적 투자에 관한 법적 제약이 상당 부분 해소된 바 있다.
아울러 AI 등 미래 첨단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한 지분 참여 등을 적극 활용하고 중소·중견기업과 지역 경제에 대한 지원도 한층 확대한다는 계회깅다. 향후 3년 간 중소·중견기업에 총 110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고, 비수도권 소재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종합 지원 패키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지속가능 경영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서는 지난해 12월 새롭게 개편한 '수은 ESG 경영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친환경 수출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업 심사부터 승인, 집행, 평가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책금유으이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AI 전환을 약속했다.
황 행장은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AI 플랫폼 구축 추진반을 신설하고 AI 거버넌스 확립, 보안 체계 고도화 등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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