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없인 민주주의 권리 없어"…단결 촉구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중국의 군사적 야망에 맞서 국가 주권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며 내부 단결을 촉구했다.
라이 총통은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5년의 교착 상태가 올해까지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이 총통은 "지난 한 해 국제 갈등이 심화하고, 중국의 확장 야망이 지속적으로 고조됐다"며 "국민들은 오히려 무너지지 않고 놀라운 성과를 꾸준히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대만인의 자위 의지에 주목하고 있다"며 "국가 주권을 확고히 수호하고 국방 및 전 사회 방어 역량을 강화하며, 효과적인 억지력과 민주적 방어 체계를 전면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중국의 심각한 군사적 야망에 맞서 대만은 기다릴 시간도, 내부 갈등에 시간을 낭비할 여유도 없다"면서 "우린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지만, 국가가 없다면 논쟁할 여지도 없을 것"이라며 단결을 촉구했다.
최근 미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를 발표하고 국가전략보고서에서 대만의 중요성을 강조한 게 "대만이 '필수 불가결한 존재'를 넘어 국제사회에서 신뢰할 수 있고 책임감 있는 선한 힘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고 조명했다.
이어 "우린 기다릴 시간도, 허비할 시간도 없다. 국가는 큰 걸음으로 전진해야 하며, 결코 되돌아갈 수 없다"며 "민주주의는 논쟁과 동의하지 않을 권리를 주지만, 국가가 없다면 그러한 자유와 권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의를 다졌다.
국가를 보호하고 민주주의와 자유로운 생활 방식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치적 교착 상태에 발목 잡히지 않을 것이며, 희망을 품고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이타심은 대만인들이 서로를 돕는 운명 공동체임을 증명한다"며 "어떤 도전이 닥쳐도 함께 대만의 기적을 써 내려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올해 4대 목표로 ▲더 안전하고 탄력적인 대만 구축 ▲지혜로운 번영을 향한 대만 ▲더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한 대만 구축 ▲민주적 단결을 이루는 대만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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