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의 종에서 8년 만에 '제야 타종' 행사
2025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천안시는 시청 앞에 마련된 천안시민의 종에서 2025 제야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특히 2024년 9월 새로운 종각 준공 이후 열리는 첫 제야 타종이어서 의미가 컸다. 당초 예정됐었던 2024년 12월 제야행사는 그해 같은 달 있었던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로 인한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에 취소된 바 있다.
2022년부터 시민의 종이 천안시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던 유수희 천안시의원은 이날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내 자식 같은 느낌의 종"이라며 "2024년 제야행사가 아쉽게 열리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행사가 종이 돌아온 이후 첫 제야 타종인데 앞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갔으면 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무척 추운 날씨였지만 가족·연인의 손을 잡고 현장에 나온 시민들의 표정은 한결 같이 밝았다. 아이와 함께 찾았다는 한 젊은 부부는 "무척 춥지만 아이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가족이 함께 나왔다"며 "새해에는 우리 가족 모두 아프지 말고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송모(12)군은 "가족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가족 모두 건강하고 화목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2025년 한 해 모두 고생 많으셨다. 천안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고, 그 가운데 시민 여러분들이 계셨다"며 "다가올 병오년 새해는 붉은 말의 해라고 하는데,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말처럼 우리 천안시도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제야 행사 후 천안삼거리공원에서 2026년 새해 첫 해맞이 행사를 가지며 시민 모두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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