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각) 인도 매체 파트리카뉴스 등에 따르면 라자스탄주 자이푸르에 거주하는 26세 남성은 최근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정밀 검사 결과, 남성의 위 속에서는 칫솔 7개와 금속 스패너 2개가 발견됐다.
의료진은 이물질들이 수주 동안 위 내부에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내시경을 통한 제거를 시도했지만 크기와 형태상 안전한 처치가 어렵다고 판단해 개복 수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술은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그 결과 모든 이물질은 성공적으로 제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환자의 위 상태는 마치 쓰레기통과 같았다"며 "이물질이 장기간 방치될 경우 위벽 손상이나 장 폐색, 출혈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환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평소 철제 도구나 칫솔과 같은 물건을 반복적으로 삼키는 행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견된 이물질 역시 약 한 달 전 섭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술 후 환자의 상태는 빠르게 호전됐으며 현재는 퇴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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