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 3년 만에 무대 오른다

기사등록 2026/01/01 01:00:00

1월15일 시민회관서 개최…로시니·라벨 등

[부산=뉴시스] 2026 부산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 포스터. (사진=부산문화회관 제공) 2026.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시립교향악단이 3년 만에 신년음악회를 열고, 2026년 붉은 말의 해 병오년(丙午年)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무대로 새해 첫 클래식 공연의 포문을 연다.

부산문화회관은 2026 신년음악회를 15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스네어 드럼으로 시작되는 로시니의 오페라 '도둑 까치' 서곡을 비롯해 19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가 연주된다.

이어 왈츠의 왕으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와 '광란의 폴카', 라벨의 '라 발스'가 무대를 채운다.

지휘는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인 백승현이 맡는다. 백 지휘자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악대학 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와 합창 지휘 석사를 각각 취득했다. 이후 데트몰트 시립극장 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교향악단을 지휘해 왔다.

협연자로는 2010년생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가 무대에 오른다. 김현서는 올해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3위와 청중상, 최연소 결선 진출자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 잔 바티스타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도 최연소 2위와 청중상을 받았다.

공연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1만~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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