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보궐선거와 날짜 맞추기로"
원내대표 보선 선관위 구성…위원장 진선미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지금 치러지고 있는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날짜를 맞추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청래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원내대표와 관련해 그동안 개혁 입법 처리에 많은 성과를 낸 것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개인적인 사안이 발생해 사퇴를 결단한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앞으로 잘 수습하고 헤쳐나가길 바란다는 의견을 얘기했다"며 "이 의견은 모든 지도부 함께 공감하고 함께 하기로 했다"고 했다.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같은 날인 내년 1월 11일에 진행된다. 당원 투표는 같은 달 9~11일, 국회의원 투표는 11일 진행한다. 새 원내대표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당선자와 함께 발표된다.
민주당은 이날 진선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원내대표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했다. 부위원장은 홍기원 의원, 위원은 정을호·이기헌·이주희 의원이 맡는다. 구체적인 인선안은 추후 당무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확정된다.
원내대표 재선출 전까지 원내대표 직무는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대행한다. 당헌에 따르면 원내대표가 직무를 수행할 수 없거나 원내대표를 재선출해야 할 때 원내수석부대표가 직무를 대행한다.
보궐선거로 선출되는 원내대표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임기로 한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6월13일 선출돼 후임자의 임기는 약 5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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