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 고 김근태 의장 14주기 앞두고 페이스북 메시지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김근태 정신’을 되새기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조 대표는 "반독재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었던 김근태 의장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4년이 흘렀지만, 그가 평생을 바쳐 지키고자 했던 가치들은 우리 정치 앞에 여전히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김근태 의장님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삶으로 증명해 보이신 ‘민주주의의 교과서’ 같은 분이었다"며 "자신에게 고문을 가한 기술자를 용서하던 모습에서는 그의 인품의 깊이를 헤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의장님은 언제나 권력 앞에 당당했고 청와대와도, 집권당 실세와도 원칙에 어긋난다면 맞섰다"며 "혁신당은 의장님의 뜻을 이어받아 민주주의의 숲을 더 다양하고 울창하게 가꾸겠다"고 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이 지향하는 민주주의는 다양한 시민의 희망과 연대하여 완성되는 민주주의"라며 "또한 청년, 여성, 농민, 노동자, 장애인 등 우리 정치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받아 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끝은 결국 ‘사람’이어야 한다. 혁신당은 정치개혁으로 가장 센 희망의 근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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