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분석법 48시간 소요→1시간으로 단축
국내 생산단계와 수출농산물 안전관리 대응↑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식중독균인 살모넬라와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를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분석 방법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농관원이 이번에 개발한 검출법은 기존 방식보다 전처리 시간을 97.9% 단축했다. 기존 검사법은 정확도는 높지만 미생물 증균배양에만 최대 48시간이 소요돼 신속한 결과 판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시료 중 병원성 미생물 균질액을 필터로 여과한 후 배양하는 방법을 개발해 증균배양 시간을 1시간으로 줄였다. 해당 방법은 정밀 분석 장비가 없는 일반 실험실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필터에 미생물을 농축하는 원리를 적용해 분석 편차와 오류를 최소화했다. 농관원은 국내 농산물 안전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특히 수출 업무 지원을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경규 농관원 시험연구소 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분석법을 활용해 국내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산물 수출 업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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