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화만사성] '자녀 초교 입학 땐 1년 휴직' 코리아세븐…라이프 사이클 복지

기사등록 2025/12/28 13:00:00

세븐일레븐 운영 코리아 세븐, '라이프 사이클 밸류 크리에이터' 표방

[서울=뉴시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로고. (사진=코리아세븐 제공) 2025.12.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걸맞춰 복지제도는 입사부터 퇴직까지 생애에 걸친 '라이프 사이클 밸류 크리에이터'를 표방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자녀가 본격적인 학업을 시작하는 때에 자녀에게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한 휴직 제도다.

코리아세븐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면 코리아세븐 여성 인재 복지제도 중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입학 자녀 돌봄 휴직제도'를 제공한다.

최대 1년 동안의 휴직을 통해 다른 학년에 비해 수업이 짧고 학교 체계에 적응 시간이 필요한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돌볼 수 있다.

자녀의 성장에 따라 초등학교(20만원)·중학교(30만원)·고등학교(50만원)의 입학 축하금을 제공하고 대학에 입학하면 학자금을 받을 수 있다.

입학금, 수업료 등에 활용되는 학자금 지원은 1회 최대 500만원로 연간 1000만원 수준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자녀 수에도 별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여성 인재는 육아 휴직이 최대 2년까지 가능하다.

남성 인재는 배우자 출산 뒤 최소 1개월 이상 육아휴직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모든 임직원은 자녀 유치원 입학 축하금·학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전경. (사진=코리아세븐 제공) 2025.12.26. photo@newsis.com

자녀가 어린이집에 들어갈 나이가 되면 '롯데 맘 편한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다.

또 출산 전 하루 2시간씩 단축근무제도를 시행하며 임신 주수별로 4시간씩 태아 검진 시간도 보장한다.

임신 기간 중 월 4회 모범택시 이용비를 지원하고, 출산 뒤에는 분유 1박스와 함께 최대 500만원의 출산 축하금을 지급한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워라밸' 복지 혜택도 눈에 띈다.

'팀케이션 제도'의 경우 월 1회 팀원과 같이 유급 반차를 사용해 자기 계발 활동을 할 수 있다.

정시 퇴근을 장려하기 위해 정해진 근무시간에 맞춰 개인용컴퓨터(PC)가 꺼지는 'PC-OFF' 제도도 시행 중이다.

아울러 적극적인 연차 소진을 위해서는 간부급 직원은 연중 네 차례 날짜를 지정해 '간부업데이'를 시행해 연차 소진을 독려한다.

동시에 간부 이하 직원은 해당 일자에 1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다.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연중 여덟 차례 공동연차제도를 시행해 원활한 연차 소진을 촉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매달 두 차례씩 점심시간을 2시간으로 확대해 점심시간을 이용한 다양한 활동의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그 밖에도 임직원은 매년 다섯 차례까지 전문 심리상담가를 통해 무료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롯데 그룹의 강화된 출산 장려 정책에 발맞춰 셋째 자녀 이상을 출산한 임직원에게 2년 동안 다인승 승합차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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