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공항 7곳 중 4곳 방위각시설 개선 완료"

기사등록 2025/12/24 15:22:19

포항경주·광주·김해·사천공항…나머지 공항도 순차 진행

무안공항은 유족 협의 후 착공 계획

[무안=뉴시스] 최진석 기자  =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둔덕이 보이고 있다. 2025.01.1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토교통부는 12·29 여객기 참사(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사고) 이후 전국 공항 7곳 중 4곳의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개선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4월30일 발표한 '항공 안전 혁신 방안'을 통해 둔덕·콘크리트 구조인 ▲무안 ▲광주 ▲여수 ▲포항경주 공항과 콘크리트 구조인 ▲김해(2개) ▲사천(2개) 공항, 철골 구조인 ▲제주 공항 등 7곳의 방위각시설 9개소에 대한 개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중 포항경주 공항은 지난 9월29일, 광주공항은 10월27일 개선 작업을 완료했고, 김해공항은 지난 12일 2개소 중 1개소, 사천공항도 같은 달 5일 1개소 공사를 마쳤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김해공항과 사천공항의 나머지 방위각 시설도 안전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공사해 내년 2월 개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수공항도 오는 31일까지 개선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제주공항의 방위각시설은 개선 설계를 마치고 내년 8월 착공해 2027년 3월 이전에 조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제주공항은 4~7월은 강풍, 해무 등 기상 문제로 양방향 방위각시설 사용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며 "무안공항은 설계를 완료했고 유족과 충분한 협의 후 착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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