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한옥체험관 명월에 '느린우체통’ 설치

기사등록 2025/12/19 06:56:41
[김해=뉴시스] 김해한옥체험관. 뉴시스DB.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김해문화관광재단은 김해한옥체험관 내 복합문화공간 명월에 '느린우체통'을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느린 우체통은 방문객이 작성한 엽서를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실제 우편으로 전달되는 아날로그 감성 우편 서비스로, 디지털 시대에 잊혀져가는 손 편지 문화를 회복하고 지역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공 문화사업이다.

느린 우체통은 책·쉼·기록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 명월의 공간 정체성과 느린우체통의 기다림·기억·감성 이미지가 맞아떨어지면서 선정되었다.

특히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명월 2층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여유롭게 머무를 수 있는 휴식·서가공간으로 재구성되어 느린우체통 체험 콘텐츠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해문화도시센터 조일웅 센터장은 "느린우체통은 단순한 체험 콘텐츠를 넘어 김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기억을 남기는 경험으로, 지역 문화와 공공 서비스가 만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도시센터는 느린우체통 김해 1호점 명월 선정을 기념하는 행사로 느린우체통 명월 맞춤형 엽서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책갈피 또는 키링을 기념 이벤트로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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