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비리부터 재정자립도·도시 인프라까지…정헌율 시장 "개선책 마련"
첫 질문에 나선 박종대 의원은 최근 불거진 계약 비리 논란과 관련 재발방지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제도 개선이 일회성 조치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계약심의위원회 적극 활용 등 제도적 보완 장치 도입을 제안했다.
또 상하수도 요금이 조례를 위반해 자동이체 할인 등이 중복 적용되고, 실제 사용량이 아닌 감면 최대치를 일괄 적용해 과다 감면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비용 절감과 내부 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동의안 심의 절차 개선과 남향경로당 노후시설 문제를 언급하며 시민 안전과 직결된 예산은 최우선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중선 의원은 신도심과 구도심 간 생활 인프라 격차를 문제 삼았다.
그는 "구도심 주민들은 불편은 물론 이동권과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형평성을 고려한 도로·인도 정비를 촉구했다.
또한 재정자립도 하락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중장기 재정 운용 전략과 실행 계획에 대한 시장의 입장을 질의했다. 평화동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유휴지 등을 활용한 소규모 공영주차장 조성도 제안했다.
김순덕 의원은 민간특례사업이 좌초된 팔봉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묘지 이전 주민들이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행정 신뢰 훼손을 우려했다.
아울러 천마동공원의 관리 부실을 질타하며 체계적인 공원 관리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조남석 의원은 로컬푸드 직영 전환 결정의 타당성을 따져 물으며 상수도 요금 절감 방안과 국화축제 장소 변경, 수해예방 예산 확보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헌율 시장은 "제도 개선과 예산 검토, 형평성을 고려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하며 "시의회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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