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차전은 과달라하라…3차전은 몬테레이
고지대 변수지만, 날씨도 한국의 여름과 비슷해
한국은 6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61위), 유럽 PO 패스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내년 3월 열리는 유럽 PO 패스D에선 덴마크(21위), 북마케도니아(65위), 체코(44위), 아일랜드(59위)가 경쟁한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원정 역대 최고인 8강 진출이 목표다.
한국의 조별리그 세 경기는 모두 멕시코에서 진행된다.
'캡틴' 손흥민(LAFC)이 라스트댄스가 될 북중미월드컵을 위해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했는데, 정작 한국은 멕시코에서만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이어 25일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3차전을 벌인다.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제2의 도시' 과달라하라는 6월 평균 기온이 25.1도로 서울의 7월 날씨와 비슷하다.
3차전이 펼쳐지는 몬테레이도 평균 기온이 26.2로 큰 차이가 없다.
이 기간이 우기라서 수중전이 될 가능성이 큰 건 변수지만, 폭염이 우려됐던 미국 일부 지역을 피한 건 긍정적 요소다.
이동 거리도 이상적이다. 1, 2차전을 한 곳에서 치러 선수들의 체력을 아낄 수 있다.
또 3차전 장소인 몬테레이까지의 이동 거리도 비행기로 1시간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한국이 A조 1위를 차지하면 멕시코시티에서 32강전을 치르고, 2위가 되면 손흥민이 익숙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토너먼트를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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