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비에이치아이는 16.18% 오른 5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태웅(14.29%), 우진(13.96%), SNT에너지(11%)도 10%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건설은 9.96% 상승한 7만5100원, 효성중공업은 8.87% 오른 201만2000원을 각각 나타냈다. 대우건설(8.17%), 일진파워(7.52%), GS건설(6.66%), 우진엔텍(6.16%)도 강세를 보였다.
LS일렉트릭은 5.86% 오른 51만5000원을 나타냈고, 한전기술은 5.26% 상승하며 10만원선을 돌파했다.
이엠코리아(5.19%), 보성파워텍(4.17%), 금양그린파워(3.85%), DL이앤씨(3.76%), 오르비텍(3.56%), 우리기술(3.47%), 원일티엠아이(3.31%) 등도 상승 마감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은 증시분석가 조 로건의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 팟캐스트에 출연, 전력 수요가 큰 데이터센터를 언급하며 "향후 6~7년 안에 SMR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젠슨 황은 SMR에 대해 "전력망의 부담을 덜어준다"며 "필요한 만큼 전력을 생산하고 전력망에 다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의 발언으로 원전주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며 지난밤 미 증시에서 오클로(15.59%), 뉴스케일파워(13.4%) 등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IEA는 2030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2022년 대비 2배 이상(약 945TWh)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마존, 메타, 구글, MS는 향후 2년간 AI 관련 인프라에 7500억 달러 이상 투자할 전망이며, 스타게이트 등 수백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가 전 세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이 GPU보다 전력공급망을 심각한 병목현상으로 언급하며, 한국전력,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비에이치아이 등 관련 종목들이 상승했다"며 "건설업종 중에서 원자력발전 반사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엔씨 등으로 훈풍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업체들의 원전 투자 가속화가 원전에 대한 민간 투자 활성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한미협력이 내년부터 가시화되면서 한국업체의 수주 등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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