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硏 "온양 산불로 인한 하천 오염 없어"

기사등록 2025/12/04 09:28:23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 발생한 온양읍 대형 산불로 인한 하천 수질 오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산불이 하천 수질에 미치는 영향 확인을 위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정기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수질이 전반적으로 매우 양호한 상태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산불로 인한 재와 토사가 하천으로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해 추진됐다. 회야강 상류 지점과 화재 영향권인 남창천 등 3곳에서 하천수를 주기적으로 채취해 분석했다.

수소이온농도(pH), 용존산소(DO), 총유기탄소(TOC) 등 핵심 수질 항목 8개를 측정한 결과, 산불 이후 유의미한 수질 악화 징후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계절 변화와 강우 영향 등을 고려해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대형 산불 이후 시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감시와 과학적 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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