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조추첨 위해 美 도착…"월드컵 본격 시작"(종합)

기사등록 2025/12/04 01:17:43 최종수정 2025/12/04 06:26:24

5일 조추첨서 한국 대진 상대·일정 결정

최상 시나리오 질문엔 "결과 예측 못해"

차범근 前감독도 참석…"추첨 잘 됐으면"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하기 위해 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소감을 묻는 특파원들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0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하기 위해 3일(현지 시간) 미국에 입성, "본격적으로 조추첨 (결과) 나온 다음부터 이제 월드컵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이날 오전 미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소감을 묻는 특파원들에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홍 감독은 조추첨을 앞두고 구체적인 희망사항이나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기대하는 최상의 조추첨 시나리오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가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피하고 싶은 나라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지금 답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월드컵 조추첨은 오는 5일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한국시간으로는 6일 오전 2~4시다.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하기 위해 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소감을 묻는 특파원들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04.
한국의 북중미월드컵 대진상대와 경기 시간, 장소 등이 이번 조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북중미월드컵은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해 조추첨 결과에 따라 경기 장소가 크게 달라진다.

또한 이번 월드컵은 처음으로 참가국이 32개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됐다.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24개국과 3위 중 상위 8개국을 합한 32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돼 비교적 유리한 유치를 점했으나, 포트3과 포트4에도 강호들이 포진해 안심할 수 없다.

홍 감독은 조추첨 결과를 현장에서 지켜본 후, 본선 전략을 구상한다. 내년 월드컵 기간 대표팀이 머물 베이스캠프 후보지와 조별리그 경기장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이날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도 워싱턴DC로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차 전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초청을 받아 조추첨 행사를 참관한다.

그는 특파원들에 "저뿐만 아니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바라지 않겠느냐"며 "추첨이 잘 돼서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차범금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에 도착해 특파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차 전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초청을 받아 오는 5일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가한다.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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