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남도당 "민주주의 파괴 잔재 청산되지 않아"

기사등록 2025/12/03 11:35:09

비상계엄 1년 논평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사진=전남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비상계엄 1년을 맞은 3일 "국민의 저항과 빛의 혁명으로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지만 민주주의 파괴의 잔재는 아직 완전히 청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남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독재의 유산을 지키려는 기득권 세력의 방해와 왜곡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 내란적 행태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새벽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며 "이는 사법부가 다시 한번 국민의 상식과 정의로부터 멀어진 결정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정권의 반헌법적 시도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지연시키는 조희대 사법부는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고 내란행위를 덮는 도구가 된다면 국민은 내란 청산을 가로막는 제2의 사법 쿠데타로 규정할 것"이라며 "더 이상의 정치·사법 유착과 책임 회피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남도당은 "12월3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무너질 뻔한 순간이자 국민이 스스로 민주주의를 되살린 날"이라며 "어떠한 반민주적 세력도 용서하지 않으며 국가 파괴 행위에 대한 진상 규명과 처벌, 민주주의 복원과 개혁 완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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