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숲 생태터널 균열…화성시, 긴급 안전조치

기사등록 2025/11/30 16:05:36

경찰·소방·LH 등 참여 '동탄숲 생태터널 안전대책반' 구성

[사진=화성시]화성시가 29일 재난안전대책 상황 판단회의를 열고 있다.(사진=화성시 제공)2025.11.3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30일 목동 동탄숲 생태터널 중앙벽체에 구조물 균열이 발견돼 긴급 안전조치했다.

동탄숲 생태터널은 제1종 시설물로, 화성시가 지난 2023년 LH로부터 인수받아 관리하던 터널이다. 2025년 하반기 정밀안전점검 용역 수행 중 중앙벽체 균열 징후를 발견했다.

시는 지난 29일, 30일 이틀간 재난안전대책 상황판단회의와 실무자 대책회의를 열어 동탄경찰서, 화성소방서, LH와 시공사 등이 참여하는 동탄숲 생태터널 안전대책반을 구성했다.

시는 동탄숲 생태터널 및 산책로 인근에 현장 대응인력 배치, 대시민 안내·홍보, 임시 안전조치와 지속 모니터링을 위한 계측설비를 추가 설치 등 대응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정밀안전진단 용역도 착수해 구조적 안정성 평가와 보수·보강 방안도 마련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화성특례시와 경찰, 소방, LH 등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위험요인을 신속히 조치하고, 이번 기회에 동탄권 일원 유사 구조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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