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모든 일군(간부)들과 당원, 근로자들은 당 제9차대회로 향한 과감한 투쟁력과 분발력을 발휘함으로써 당의 사상과 령도(영도)를 뚜렷한 사업성과로 빛내야 할 것"이라고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우리 인민에게 당대회는 참으로 커다란 의미를 가진다"며 "당과 혁명발전에서 보다 큰 전진을 이룩하기 위한 과학적인 로선(노선)과 전략전술적 방침, 투쟁과업들이 제시되는 당대회가 소집될 때마다 충성과 보답의 열기를 최대로 분출시켜 뚜렷한 사업성과로 당대회들을 빛내여온 인민"이라고 했다.
이어 "인민의 높은 정신력과 창조력은 당 제6차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100일전투와 당 제7차대회를 맞으며 전개된 70일전투, 당 제8차대회를 맞으며 진행된 80일전투에서 남김없이 발휘돼 당대회에 빛나는 로력(노력)적 선물들이 마련되게 한 원천으로 되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지금 우리 인민은 당 제9차대회를 당과 혁명발전에서 획기적 의의를 가지는 대회로 맞이하기 위한 보람찬 투쟁을 힘있게 다그쳐 나가고 있다"면서 "더 과감하게, 더 실속있게, 더 긴장하게 분투해 당 제9차대회를 보위하자"고 독려했다.
신문은 "모든 당조직들은 정치사업을 더욱 박력있게 벌려나가야 한다"며 "대중 속에 5개년계획 완수가 가지는 의의와 당 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깊이있게 해설해 인민 특유의 단결력과 창조력이 당결정관철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지향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결정관철은 당중앙의 결정과 지시를 무조건 철저히 이행하고 관철해야 한다는 것으로, 당 지도부에 사실상 절대 충성을 요구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마지막해와 당 9차대회를 앞둔 가운데 노동신문은 "당결정관철전에서 이룩된 자랑찬 성과"라며 주요 건설공사 준공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당 제9차대회를 자랑찬 로력(노력)적 성과로 맞이하기 위해 함경남도에서 항공구락부(클럽)를 새로 건설했다"며 "대중항공체육기술보급소와 활주로, 종합청사, 기숙사, 과학기술보급실 등이 훌륭히 꾸려짐으로써 항공체육훈련과 기술보급, 봉사활동을 원만히 진행할수 있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항공구락부는 예비 조종사 양성 등을 목적으로 하는 일종의 항공학교로 볼 수 있다.
평양학생신발공장, 평양학생교복공장도 세워졌다. 신문은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제일로 귀중히 여기고, 당 중앙의 숭고한 뜻을 새겨 안은 평양시와 련관단위 일군들은 대중을 당정책관철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정치사업을 공세적으로 벌리는 한편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자재, 설비들을 제때에 보장했다"며 "수도의 학생들에게 질 좋고 맵시 있는 학생신발과 교복을 정상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개건현대화된 순천건재공장, 평양해운사업소 평천여객역사의 준공을 전하면서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배가된 분발력과 기세찬 분투로 일터마다에서 자랑찬 로력적 성과를 이룩함으로써 당 9차대회를 승리자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맞이"할 것을 신문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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