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해안가 마약 유입에…남해해경청, 합동 점검

기사등록 2025/11/19 12:19:26 최종수정 2025/11/19 13:30:24
[부산=뉴시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마약류 해상 유입 취약 해안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8일 해상 마약류 유입 등 국제 범죄를 예방·차단하기 위해 울산항 일대 취약 해안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제주도 서귀포, 경북 포항, 대마도 해안가에서 마약류인 케타민이 담긴 '茶(차)' 표시의 녹색 포장지 물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이에 해경은 유사 물품의 해안가 표착 여부를 확인하고, 마약류 확산을 방지하고자 관할 군부대와 해안가 합동 수색을 벌였다. 오는 20일에는 부산 지역 해안가를 살필 계획이다.

아울러 해경은 해양 관련 단체·수산업 종사자·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발견 시 자진 신고 유도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일본 해상보안청 등 주변국 해상 치안 기관과의 공조에 나설 방침이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관할 해역 내 마약류 포착 가능성에 대비해 관계 기관과 합동 순찰을 강화하고 국내외 수사 기관과 협력을 공조해 마약류 국내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