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UAE 국빈 방문 첫 일정…"번영 향한 한-UAE 동행 기대"
18일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MOU 서명식, 국빈 오찬 일정
[아부다비·서울=뉴시스]김경록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UAE 현충원과 UAE 초대 대통령의 묘소를 방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3시께 아부다비 왕립공항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방문했다.
UAE의 국립현충원격인 '와하트 알 카라마(Wahat Al Karama)'는 '존엄의 오아시스'라는 뜻의 아랍어로, 순직한 유공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2016년 11월 개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현충원 방명록에 "대한국민과 함께 님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랜드 모스크의 故 자이드 UAE 초대 대통령 영묘를 방문했다. 이후에는 재외동포 및 UAE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 관계자들과의 만찬 간담회로 UAE 첫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충원과 그랜드 모스크 방문을 마친 이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UAE의 저력이 어디에서 비롯한 것인지 깊이 절감한 시간이었다"며 "나라를 위한 숭고한 헌신, 그랜드 모스크에 남겨진 셰이크 자이드 전 대통령님의 평화, 관용, 공존의 정신이 지금의 UAE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오랜 우정과 신뢰의 토대 위에, 대한민국과 UAE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더 굳건한 평화와 더 큰 번영을 향해 동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순방 이틀차인 18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MOU 서명식 및 국빈 오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kje13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