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봉권·쿠팡 의혹' 특검 안권섭 "막중한 책임감 느껴"

기사등록 2025/11/17 11:40:11

사건 우선 순위 등 질문에는 즉답 피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상설특별검사)에 임명된 안권섭 변호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로 출근하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1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관봉권 분실 의혹'과 '쿠팡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특검)로 임명된 안권섭(60·사법연수원 25기) 변호사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변호사는 17일 오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맡겨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특별검사보(특검보) 임명이나 사건 우선 순위 등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모든 것이 지금 막 임명됐기 때문에 모든 것을 천천히 생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상설 특검 대상이 된 관봉권 분실 의혹은 건진법사 전성배씨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남부지검이 1억6500만원 상당의 현금 다발을 확보했는데, 그중 5000만원에 부착돼 있던 관봉권 띠지와 스티커를 잃어버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남부지검 지휘부가 분실 사실을 지난 4월 뒤늦게 인지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법무부는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가 쿠팡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 당시 지휘부였던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가 외압을 행사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도 상설 특검으로 공을 넘겼다.

앞서 부천지청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근로자들에게 불리한 방식으로 취업 규칙을 바꾸고,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골자로 하는 쿠팡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것을 불기소했다. 당시 사건을 담당한 문 부장은 쿠팡에 책임을 묻지 못했던 배경에 지휘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엄 검사는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쿠팡 사건을 불기소할 수밖에 없었던 법리적 배경을 설명하는 한편 수사 외압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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