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22일 AI융합 데이터 해커톤 경진대회 개최

기사등록 2025/11/15 01:00:00
[부산=뉴시스] 동아대학교 소프트웨어혁신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오는 22일 부산 벡스코와 수영만요트경기장 등지서 'AI융합 데이터 해커톤 경진대회'(AI VOYAGE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동아대 제공) 2025.1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동아대학교 소프트웨어혁신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22일 부산 벡스코와 수영만요트경기장 등에서 'AI융합 데이터 해커톤 경진대회'(AI VOYAGE 2025)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Explore, Capture, Share'를 주제로 세계 최초로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AI 기반 생성형 콘텐츠 해커톤이다.

대회에는 동아대, 인하대, 부산대, 부경대 등 4개 대학의 학생 15개 팀(15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전공별 강점을 살려 ▲AI 데이터 처리 ▲콘텐츠 제작 ▲기계·산업 설계 ▲경영 분석 및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 역량을 발휘하며 AI 기반 해양 데이터 분석과 도시문화 콘텐츠 창작을 결합한 혁신적 결과물을 선보이게 된다.

행사는 1부 워크숍과 사전 교육에 이어 2부 실전 미션에서 요트에 탑승해 바다 위에서 부산의 해양 풍경과 역사·문화를 활용한 퀘스트 미션을 수행하고, 이를 AI로 재구성해 직접 콘텐츠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항적 데이터 추론에 활용될 실시간 좌표 공유도 함께 이뤄진다.

3부에서는 콘텐츠 경진대회와 항적 데이터 추론, Social Impact 분석 등이 진행되며 우수팀에게는 다양한 상품이 수여된다.

참가자들이 생성한 항적 데이터와 이미지, 콘텐츠는 공개 데이터셋(Open Dataset)으로 공유돼 지역 산업계와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동아대 소프트웨어혁신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 해양·레저 산업과 문화 자산의 AI 융합 모델을 제시하고 AI 기반 지역 산업 혁신과 청년 인재 양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을 'AI문화융합 콘텐츠 허브 도시'로 육성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AI 기술과 창의성을 겨루게 되며, 생성될 데이터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요트 항해 경로와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항적 데이터 약 1000건 이상 ▲생성형 AI로 제작되는 이미지·영상 등 콘텐츠 2000건 이상 ▲각 팀 활동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축적되는 소셜미디어 반응 데이터 1만건 이상이 생산될 것으로 동아대는 전망했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는 대회 종료 후 정제 및 분석 과정을 거쳐 AI 학습용 오픈데이터(Open Dataset)로 구축되며, 앞으로 해양 관광·도시문화 AI 모델 개발과 지역 산업 혁신 연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석환 동아대 소프트웨어대학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경진대회가 아니라 인간의 창의성과 인공지능의 협업이 실제 공간에서 실현되는 새로운 형태의 융합·창의적 축제"라며 "해커톤 경진대회는 AI 융합 교육의 실험장이자 지역 산학연 협력의 플랫폼으로, 동아대는 이를 통해 AI와 해양, 문화가 어우러지는 부산형 글로벌 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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