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건강 라면' 레시피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라면을 끓일 때 수프를 넣지 않고 대신 채소를 풍성하게 넣는 방식을 선보였다.
선우용여는 "당뇨 때문에 밥 등 탄수화물이 들어간 음식을 조심하는데, 저녁에 출출하면 라면이 생각난다"며 "그럴 땐 소스(수프)를 넣지 않고, 북어와 파, 양파를 많이 넣고, 김치도 함께 넣고 끓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침에 혈당을 재보면 아무렇지도 않다"며 "국물을 안 먹으니까 얼굴도 붓지 않고, 쌀보다 낫다"고 덧붙였다.
선우용여의 조리법은 당뇨 환자뿐만 아니라 라면을 조금 더 건강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참고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당뇨 환자에게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면 요리가 혈당 상승을 유발할 수 있어 가급적 피하는 게 좋지만 면 요리 자체를 금지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내과 전문의 김태균 윌리스요양병원 부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닥터딩요'에서 "당뇨 환자들도 몇 가지만 주의하면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다"며 "면 요리를 먹을 때 면을 주식이 아닌 부식 개념으로 인식하면 좋고, 면을 먹을 땐 단백질·채소와 함께 섭취해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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