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국내·외 전시회에 기술 출품…'5관왕' 달성

기사등록 2025/11/12 17:33:02 최종수정 2025/11/12 17:58:24
[진주=뉴시스] 한국남동발전 발명전시회 수상. (사진=한국남동발전 제공) 2025.1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한국남동발전이 올해 독일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iENA)와 제10회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5)에 출품한 연구개발(R&D) 신기술 제품이 잇따라 수상했다.

12일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iENA에 3점의 발명품을 출품해 은상을 비롯해 국제발명가협회 특별상 등 총 4관왕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광주에서 열린 BIXPO 2025에서도 1점의 발명품을 출품해 은상을 수상했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11월 강기윤 사장 취임 이후 조직개편을 통해 KOEN연구소 출범하고 발전분야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남동발전은 정부정책 대응 및 미래 신기술 확보를 위한 R&D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우수 R&D 성과를 공식적으로 입증하게 됐다.

발전소 전 분야에 AI 대전환(AX)을 추진하고 있는 남동발전은 지난 지난해 화력발전소 대상 KOEN형 디지털 트윈을 완성했으며 이후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재생에너지 분야까지 확대하고자 국내 중소기업인 디엑스랩즈와 '스마트 풍력발전단지 운영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iENA 첫번째 출품작은 영흥 풍력발전단지에 설치된 디지털트윈 기술로, 풍력발전기의 성능분석, 이상감지 및 정비주기 최적화 기술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상을 수상했다.

KOEN 디지털 트윈은 국내 중소기업인 WEMB와 공동 개발한 기술로 발전소 데이터를 수집·활용해 디지털 가상 발전소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기반 예측진단을 통한 최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써 동상과 국제발명가협회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의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두 기술은 BIXPO 2025 신기술 전시회에서 체험형 전시공간을 구성한 iENA에서 국내 중소기업인 일렉트리코와 공동개발한 발전소 복수기 튜브를 청소하는 스폰지 볼의 진공탈기와 함수율을 관리하는 CTCS 스폰지볼 탈기 함수 장치를 출품해 은상을 수상했다. 

BIXPO 2025에서 석탄하역기 안전관리를 위한 AI 패트롤 로봇을 출품해 은상을 수상했다. 파이엇의 지능형 영상분석기술과 한국남동발전의 현장안전 운영 노하우가 결합된 기술로써 24시간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AI 분석 기술을 통해 선박충돌 조기감지 등 안전위해요인을 판단하는 기술이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혁신적인 R&D에 힘써 우수한 기술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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