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리서치 "소마젠, 美 정부·글로벌 연구재단 프로젝트 수주"

기사등록 2025/11/11 08:22:11
[서울=뉴시스] 소마젠 CI. (사진=소마젠 제공) 2025.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지엘리서치는 11일 소마젠에 대해 "미국 국가기관 및 대형 연구재단 프로젝트의 연속 수주와 상장 후 첫 연간 흑자 전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소마젠은 미국 메릴랜드에 본사를 둔 멀티오믹스 전문 기업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학술·의료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공공·연구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북미 정밀의료 연구 생태계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

생어 방식 시퀀싱(CE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단백질체학(Proteomics)·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등 전 영역을 단일 기업이 제공해 연구기관 및 재단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화된 통합 플랫폼을 보유했다.

소마젠은 올해 미국 주요 연구재단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3월에는 얼티마 지노믹스의 UG100™ 플랫폼을 도입하며 NGS 효율을 높였고, 4월에는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CZI)의 '빌리언 셀 프로젝트'를 수주해 단일세포 분석 역량을 입증했다. 8월에는 약 97억원 규모의 마이클J. 폭스 재단 'GP2 프로젝트'를 확보하며 글로벌 재단 기반 매출의 안정성을 높였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소마젠은 미국 임상검사실(CLIA)과 미국 병리학회(CAP) 인증을 직접 보유한 기업으로, 북미 연구기관·제약사·바이오테크가 요구하는 임상 실험실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며 "이는 공공·재단 프로젝트 수주에 있어 높은 신뢰도를 제공하며, 대규모 연구 데이터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매출에서 NGS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Microbiome·DTC(소비자직접의뢰) 사업이 연간 두 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실적 구조에 레버리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미국 정부기관 및 글로벌 연구재단 프로젝트를 연속적으로 확보하며 북미 멀티오믹스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신규 사업 매출이 확대되면서 NGS 중심의 매출 구조가 완화되고, 상장 이후 첫 연간 개별 기준 영업이익 흑자 달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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